'1월 1일 잡아라'...신년맞이 세일 들어간 유통업계, '초저가' 전략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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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잡아라'...신년맞이 세일 들어간 유통업계, '초저가' 전략 전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12.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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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통해 소리심리 잡는다

전자 양판점과 대형마트들이 '1월 1일'부터 신년맞이 할인 행사를 전개하면서 연초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새해 첫날을 시작으로 1월에 있는 설연휴까지 대목을 노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새해 첫날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가전을 취급하는 양판점 뿐 아니라 대기업 유통 마트들도 '신년 맞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경자년 새해가전은 마트에서'...다양한 기획전 열려

롯데하이마트에서 2020년 창립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롯데하이마트에서 2020년 창립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다가오는 2020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국 46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1000억원 규모로 ‘2020 한정수량 기획전’을 연다. 주요모델을 최대 2020대까지 기획가에 준비했다. 

3일부터 5일까지는 ‘최고 50% 한정기획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300리터대 김치냉장고를 110만원대에 선보이며 15만 엘포인트(L.point)를 추가로 준다. 위니아대우 17kg 일반세탁기를 37만원대에 한정판매하며 10만 엘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창립 이래 첫 가격’, ‘2만/20만/200만 균일가전’, ‘20시 반값 타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창립 이래 첫 가격’ 기획전에서는 2019년 인기를 끌었던 품목별 베스트셀러 모델을 역대 최저 가격 수준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하영수 마케팅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가 2020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고객님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2020년 한 해 동안 풍성한 행사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맨 가전에서도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일렉트로맨 49형 UHD TV는 행사카드 결제 시 20% 저렴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정상가 57만8000원인 65형 THE UHD TV를 삼성카드로 결제 시 39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국 18개 트레이더스에서 1인당 한 개 제한으로 1000대 한정 판매한다.

'신정'과 '설연휴' 동시에 잡는다...1월특수 잡기 나선 대형마트

 

이마트는 1월 1일을 '초탄일(초저가 탄생일)'로 명명하고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11월에 선보였던 '쓱데이'만큼 큼직한 규모의 할인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PK마켓 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및 가전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겹살, 목살 등의 육류와 과일 제품도 할인을 이어간다.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30%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사과는 6.5㎏ 대용량 박스로 기획해 일반 사과 대비 40%가량 저렴한 1만4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알찬란 30구는 3480원, 5280원인 제주 은갈치(대, 300g내외)는 3160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할인도 전개한다. 대두유·옥수수유 전 품목과 부침튀김가루 전 품목을 1+1으로 판매한다. 주방세제, 분말세탁세제, 헤어 트리트먼트, 오랄비 칫솔(전동칫솔 제외)과 겨울철 필수품인 핸드크림, 기저귀, 유아용 워시·로션도 전 품목을 1+1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1월 1일 하루 동안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통큰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통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통큰 치킨’ 1+1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KB국민, 현대카드 결제 시 통큰 치킨 2통을 50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감귤, 딸기 등의 신선식품과 인기 생필품도 초저가에 판다. 엘포인트 회원이 3만원 이상 구매 시 ‘같이가요’ 장바구니(소형)를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와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중복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핵심 생필품 300여 종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빅딜데이’를 연다. 1등급 이상만 엄선한 일품포크 삼겹살(100g)을 990원(1인 2㎏ 한정, 점별 200㎏ 한정), 부산간고등어(2마리/중)를 1500원, 신선특란(30구)을 2990원에 내놓는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었던 ‘빅딜가격’ 주요 상품을 모아 내년 1월 29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양 국민라면·국민짜장(5입)는 각 2000원, 찹쌀·찰현미(3㎏)는 각 9990원, 캘리포니아 구운아몬드(750g)는 9990원, 심플러스 화장지(27m*30롤)는 9900원에 만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연초부터 소비심리를 잡으려는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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