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 악화...미·중 협상 낙관론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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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 악화...미·중 협상 낙관론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 지속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3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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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BMSI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금리전망 BMSI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올해 12월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31일 발표한 '2020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BMSI 88.2로 지난달 99.4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리전망 BMSI는 93로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24%는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9%로 전월 대비 3% 포인트가 올라갔다.

물가 BMSI는 88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한 11개월 연속 0%대 흐름을 보이고 있어 1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70%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21%로 전월대비 4% 포인트가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112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최근 원화 강세 기조가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리며 원화가치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내년 1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4%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 대비 14% 포인트 상승했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월대비 11%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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