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부동산개발 및 운영사업 본격화...일산 등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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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부동산개발 및 운영사업 본격화...일산 등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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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일산과 서울 고척동에서 민간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에서 공급하는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인 ‘일산2차 아이파크’ 단지내 홍보관을 개관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세대로 규모로 조성된다.

‘일산2차 아이파크’에서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혁신평면을 선보인다. 판상형 설계와 4~5bay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설계를 더했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사이 가벽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가 설치되어 있으며, 현관에는 유모차, 레저 장비등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일부 평면에서는 테라스도 갖추었다. 단지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중앙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썬큰광장이 있으며, 키즈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북카페와 더불어 지하2층~지상2층까지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일산 2차 아이파크’는 이사 걱정 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2년 단위 계약)가 가능하고,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여기에 임대료 상승률도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어 주거 부담이 줄어들며, 보증보험사를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도 갖췄다.

이 밖에 재산세와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고, 계약금 300만원, 입주자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보증금 및 월세 선택 가능 하며, 계약 후 3개월간의 입주 유예기간을 통해 자금마련과 이사일정 등을 임대인이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한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모당초등학교(혁신초), 안곡중학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산신도시 교육 1번지로 꼽히는 후곡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특히, 도보 권에 경의중앙선 풍산역이 위치하며, 이마트 풍산점과 애니골카페와 동국대학병원 등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 일산2차 아이파크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 일산2차 아이파크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도 추진하고 있다. ‘고척 아이파크’는 서울 내 다양한 계층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기관의 주거정책과 맥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고척동 100번지 10만 5천여㎡ 부지에 들어설 ‘고척 아이파크’는 총 2205세대의 주택과 더불어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로 구성되며 복합개발부지는 25∼45층 6개동 1457세대(전용면적 64㎡ 823세대, 79㎡ 634세대)로 구성되며 3만5000여평 규모의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동 784세대(전용면적 64㎡ 470세대, 79㎡ 278세대)로 구성된다.

‘일산2차 아이파크’에 이어 리츠 사업으로 추진되는 ‘고척 아이파크’는 공기관의 공공성과 민간의 차별화된 상품성이 결합된 도시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의 역할도 맡게 된다. 이는 주거시장의 구조 변화에 맞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자 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6년 9월 LH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0월 HUG, AMC(Asset Management Company, 대한토지신탁)와 함께 리츠 법인((주)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을 설립하였다.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거쳐 18년 6월 LH와 약 5697억원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아이파크’에는 HDC그룹의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도 참여한다. 부동산 종합관리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HDC아이서비스는 임대관리를 맡아 입주민의 거주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복합개발사업으로 비즈니스 영역 확장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역적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주목할 만한 개발사업은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9-7일원에 총 사업비 2조 5천억 원, 부지면적만 약 14만9천㎡에 달하는 이 사업은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이며, 서울시 최초의 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북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운영사업은 10년 이상의 타임 프레임으로 운영자산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용산구와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용산역 전면 4000여 평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연면적 6800여 평의 지하 1,2층 공간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민간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용산역을 거치는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용산역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으로 연결될 녹지축인 파크웨이의 관문이 되고 KTX와 지하광장이 어우러진 문화, 교통의 구심적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주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 콘텐츠 등 그룹의 사업을 연결하고, 기존 건설 사업모델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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