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성탄절 소동 사과문 "조양호 회장 유훈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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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성탄절 소동 사과문 "조양호 회장 유훈 지키겠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3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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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아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발생한 소동과 관련 사태수습에 나섰다.

이명희 고문과 조원태 회장은 30일 오전 한진그룹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자택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성탄절 당일 오전 가족 회동을 위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아가 경영권 관련 언쟁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고문이 손과 팔뚝에 상처를 입었고, 해당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원태 회장과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 가족간 분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닌가 관측이 대두됐다.

그 자리에는 조원태 회장의 부인 및 3 자녀, 그리고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과문에서 "조 회장은 어머니인 이 고문에게 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면서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故)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희 고문,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회장, 조현민 전무

[전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사과문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하였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30

정석기업고문 이명희
한진그룹회장 조원태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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