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16위 '엠파이어&퍼즐', "최악" 욕먹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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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 16위 '엠파이어&퍼즐', "최악" 욕먹는 이유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2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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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에 퍼즐을 더한 핀란드발 신작 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 매출 16위에 등록된 스몰자이언트게임즈(Small Giant Games)의 신작 게임 '엠파이어앤퍼즐'이다. 이 게임은 RPG와 3매치 퍼즐, 요새건설, PVP가 합쳐진 독특한 게임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어떤 이유일까?

게임을 살펴보니 살짝 어두운 느낌의 전형적인 서구식 게임 그래픽의 3매치 퍼즐게임이다. 퍼즐 화면 위에는 적들의 모습이 보이고, 퍼즐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공격의 강도가 달라진다. 그런데 요새 건설 장면에서는 국내에서도 꽤 유행했던 에이지오브엠파이어와 같은 전략게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두 장르의 게임을 잘 엮은 것이 주요했던 모양이다. 

꽤 게임성도 있다. 특수 블록을 생성해서 터트리면 강한 공격이 되는 단순한 퍼즐게임이 아니다. 좌측, 중간, 우측 어느쪽 퍼즐을 터트리느냐에 따라서 피해를 주는 위치도 달라지고, 물불나무의 속성간 상성도 존재한다. 퍼즐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형태도 독특하다. 

구글 평점은 4.5점인데 평점에는 유저들의 불만으로 가득하다. 광고도 없고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고 많은 유저가 '최악'이라는 평을 내놓는다. 요약하자면 해외에 있는 회사라 결재를 했는데도 보석이 안들어온다거나 환불이 어렵고, 유저 대응이 빠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게임 회수가 너무 적다는 점, 해외 게임사 치고는 과금 유도가 심하다는 점 등이 골자다. 

한 유저는 "최악이다. 속성 맞춰 공격해도 치트키를 쓴 것처럼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으니 할 맛이 없어진다"고 했고, 다른 유저는 "인게임 구매도 해봤지만 스트레스 해소보다 스트레스 더 쌓이고 계속 돈 빼 먹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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