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내년 공식 출범… AJ렌터카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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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내년 공식 출범… AJ렌터카 인수 완료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2.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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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사진=SK네트웍스]
SK렌터카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과 AJ렌터카가 통합법인 SK렌터카로 공식 출범한다.

SK네트웍스는 자사 렌터카 사업과 지난 1월 인수한 AJ렌터카의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SK렌터카’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고 26일 발표했다.

통합법인 출범은 브랜드와 네트워크 일원화에 따른 운영 효율화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서 양사 역량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게 됐다”며 “정비, 보험, 고정비 지출과 시스템 구축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향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SK렌터카의 출범을 전통과 혁신의 만남으로 보고 있다. 국내 렌터카 역사를 이끌어 온 AJ렌터카와 ‘소유에서 이용으로’란 캐치프레이즈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해온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의 기술 역량이 만났다는 의미다.

공유·렌탈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만큼 두 회사의 통합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모델 진화를 이뤄낼 거라는 예상이다.

AJ렌터카는 1988년 사업을 시작해 30여 년 동안 사업을 이어왔다.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운영하는 등 현재 업계 최대인 전국 180여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 밀착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소비자 웰빙 만족지수’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는 2009년 사업을 본격화한 이래 업계 최초로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첫 전기차 렌터카 상용화, 법인고객들의 효율적 차량관리를 돕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링크’ 등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왔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도 열었다. 중고차 온라인 공매도 시스템 도입 등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시도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어와 2017년 업계 2위에 올라섰다. 지난 1월 업계 3위인 AJ렌터카를 인수하면서 단기와 장기렌터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SK렌터카 수장으로 부임하는 현몽주 대표는 통합법인으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구매방식으로서의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 사업모델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렌터카의 운영역량과 그룹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기회도 탐색한다. 무엇보다 SK렌터카가 하나된 기업문화라는 안정적 기반 위에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과 조직을 조기 안정화하는 데도 집중한다.

현 대표는 “SK렌터카 출범 이후 비전과 전략 방향, 고객가치 혁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렌터카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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