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쥐띠 주식부자 분석 1위 '최태원 3조3547억'...2~5위 '이재현·정지선·허창수·정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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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쥐띠 주식부자 분석 1위 '최태원 3조3547억'...2~5위 '이재현·정지선·허창수·정몽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25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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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XO연구소, 상장사 5% 이상 지분 보유한 쥐띠 주주 조사
- 쥐띠 중 주식가치 1조 넘는 거부...최태원 SK회장 3조3541억·이재현 CJ회장 1조1821억 등
- 주식재산 1000억 넘는 쥐띠 주주도 17명

내년 2020년은 '흰 쥐의 해'로 불리는 경자(庚子)년이다.

쥐띠 해를 앞두고 국내 상장사를 이끌고 투자해 온 쥐띠생 경영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십이지 동물 가운데 쥐는 부지런함과 풍요를 상징해 그 해 태어나면 남다른 재물운을 타고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국내 상장사에는 주식 보유 가치가 100억원을 넘어서는 '쥐띠 큰손'이 대거 포진해 있다.

25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개별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개인 주주는 1800명이며 이 가운데 124명(6.9%)이 쥐띠생으로 조사됐다.

출생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 환갑을 맞는 1960년생이 52명(41.9%)으로 가장 많았다.

또 1948년생 32명(25.8%), 1972년생 30명(24.2%), 1936년생 10명(8.1%)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지분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큰손'은 98명, 1000억원 이상 주식 갑부도 17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쥐띠생 중 주식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넘사벽 갑부'는 동갑내기(1960년생)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단 2명이다.

최태원 회장은 SK 지분(18.4%)을 포함해 주식 평가액이 무려 3조3547억원에 달해 쥐띠 경영인 중 가장 많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주식 평가액 1조2627억원을 기록해 랭킹2위를 차지했다.

40대(1972년생) 주주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가장 높은 쥐띠생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으로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등의 주식 가치가 4741억원에 달했다. 3위다.

4위는 최근 GS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허창수 명예회장(1948년생)으로 주식 가치가 4584억원 규모다. 정몽진 KCC 회장(1960년생)도 주식 가치 4517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가구업체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1948년생)이 주식 가치 4382억원, 게임업체 위메이드 창업자 박관호 이사회 의장(1972년생) 2298억원, 화장품업체 클리오의 한현옥 대표(1960년생) 1865억원 등으로 쥐띠 부자 경영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현옥 대표는 여성 쥐띠 기업인 중에서는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았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1948년생)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1960년생)도 쥐띠 부자 경영인 상위권에 들었다.

1000억원 이상 주식 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쥐띠생은 정창수 부광약품 부회장(1936년생)으로 평가액은 10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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