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韓中日, '동북亞 핵심 협력체'...함께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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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韓中日, '동북亞 핵심 협력체'...함께 꿈꾸자"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2.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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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세계인구의 1/5, GDP 1/4...경제 운명 공동체"
- "보호무역·기후변화··4차 산업혁명...3국 협력해야"
- 공동기자회견서 "한반도 비핵화 위해 소통과 협력할 것" 밝혀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총리, 아베신조 총리.[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정상회담에서 "한중일 3국은 '동북아 핵심 협력체'"라며 "3국의 꿈은 같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모두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국은 지난 20년, 경제와 외교, 문화, 인적교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고 지금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동북아 핵심 협력체’가 됐다"면서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전세계 인구의 1/5, GDP의 1/4, 교역액의 1/5을 차지하며,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국의 꿈은 같다"며 "조화를 이루며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3국)은 경제적으로도 '운명공동체'다"라며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갖고 가치사슬로 연결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격변은 3국에게 더욱 공고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3국 정상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유지를 위한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삼국의 공통 관심사라는 견해를 공유했으며, 조속한 북미 협상을 통해 평화가 지속되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에 대해 "3국의 지도자가 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하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공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이틀 동안 중국 고위 외교관 2명을 만난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내용을 담은 초안을 제출한 사실도 거론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정상회담후 공동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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