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문과 `의료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에 대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연구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인적, 학술적 교류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지원 등 학문 교류 ▲의료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2019년 8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특화 대학원으로 문을 연 KAIST AI대학원은 정송 원장을 주축으로 기계학습·인공지능·데이터 마이닝·컴퓨터 비전 및 자연어 처리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6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이 주도하는 융·복합연구단지인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개원하고 의료기기·헬스케어 ICT·휴먼유전체·나노의학·재생의학 등의 5개 분야에 특화된 미래 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정송 KAIST AI대학원장은 "두 기관의 지속적이고 효율적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 플랫폼의 발판을 마련한 것ˮ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공학과 의학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앞세워 AI 기반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ˮ이라고 전했다.
오창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문 부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미래의료의 핵심인 인공지능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의 임상·연구 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과 KAIST가 협력하게 된 것은 중대한 전환점ˮ이라며 "높은 수준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과 혁신을 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ˮ이라며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