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선포...‘그룹 지속가능경영 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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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선포...‘그룹 지속가능경영 협의회’ 구성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2.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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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 기후변화 대응원칙 수립 및 금융사의 역할 규정
기후변화에 따른 실물경제 및 금융부문 영향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향 제시

 

신한은행 본점 [사진=녹색경제신문 DB]
신한은행 본점 [사진=녹색경제신문 DB]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0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한 금융사의 대응 원칙을 담은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했다.

신한금융은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채택한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협정을 준수하고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금융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수립했으며, 19일 열린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했다.

이와관련해 신한금융은 지주회사에 그룹차원의 기후행동 원칙 및 지속가능경영의 이행을 총괄 감독하고 지원하는 그룹 CSO(Group 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두고, 자회사별로는 담당임원인 CSO를 지명하기로 했다.

그룹 CSO와 자회사 CSO로 ‘그룹 지속가능경영 협의회’를 구성하고, 기후행동 원칙과 지속가능경영 과제의 이행성과를 반기별로 모니터링하고 공유한다.

또한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후행동 5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첫째. 기후변화가 그룹 경영상 중요한 고려요소임을 인식하며, 그룹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 둘째.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후금융 및 녹색금융을 활성화한다. ▲셋째.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한다. ▲넷째. 자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이행한다. ▲다섯째.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강화한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그룹차원의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ㆍ20』을 선포하고  2030년 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 및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ESG) 후순위채 5억불 발행에 성공하며,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및 다양한 ESG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주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의 관리와 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속가능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충실이 이행함으로써 금융 산업에 잠재된 환경사회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 활성화 지원에 앞장 서는 ‘일류(一流)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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