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김광삼 총괄PD “‘섀도우 아레나’ 2차 CBT는 유저 간 ‘대결’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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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김광삼 총괄PD “‘섀도우 아레나’ 2차 CBT는 유저 간 ‘대결’에 집중할 것”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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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의 대인전 모드였던 ‘그림자 전장’을 별도의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  대전 액션 게임으로, ‘지스타 2019’와 11월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밸런스와 서버의 안정성, 게임 내 전투 방식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으며, 유저들로부터 호쾌한 액션과 시원한 타격감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약 1달의 시간이 지난 오는 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그 동안 발전된 부분과 새로운 요소에 대해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섀도우 아레나’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어떤 부분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펄어비스의 김광삼 총괄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림자 전장’을 그대로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독립된 작품으로 만들기로 한 것은 ‘검은사막’의 룰을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그냥 ‘검은사막’에 종속된 게임 모드로 머물게 되고, 반대로 ‘그림자 전장’을 위해 규칙을 바꾸면 ‘검은사막’의 시스템이 흔들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클래스 기반의 ‘그림자 전장’을 밖으로 꺼내 캐릭터 기반의 새로운 게임으로 과감하게 바꾸게 되었습니다.”

김광삼 총괄PD는 ‘검은사막’이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이기는 하지만, MMORPG라는 장르 안에서 이것을 극대화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이를 새로운 게임으로 재창조하게 됐다고 게임의 개발 의도를 소개했다. 같은 엔진을 사용해서 개발하고 설정이나 등장인물 역시 ‘검은사막’의 것을 차용했지만, 즐기는 게임의 내용과 방식이 다른 만큼 기존 유저가 즐겼을 때 친숙함 보다는 어색함을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는 것이 김광삼 총괄PD의 설명이다.

“사실 준비된 것은 많았지만 우선 확인해야 했던 것은 ‘유저 여러분들께서 게임에 얼마나 빨리 익숙해지느냐’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서버가 돌아가느냐’, ‘그리고 밸런스가 적절하냐?’였습니다. 사실 내부에서야 저희들끼리 게임을 잘 아니까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외부로 내어보이는 상황이 됐을 때를 생각하면 겁도 많이 났기에 최대한 간결하게 준비해서 첫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김광삼 총괄PD는 테스트 기간 동안 매일 플레이 조건이 달랐고 유저들이 불편을 느끼거나 피로를 느낄 만한 상황이 있었던 것이 바로 이러한 조건들의 확인을 위해서였음을 밝혔다. 그리고 4일차의 설정을 1차 테스트의 완성 단계로 두고 바로 2차 테스트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 테스트에서 코어 부분을 검증했다면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 보다는 바깥쪽, 즉 전투의 운영 부분을 점검하고자 합니다. 지난 테스트는 정말 ‘닭가슴살’과 같았다면, 이번 테스트는 그래도 살이 좀 붙어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먼저 유저들의 실력을 순위화 하는 ‘랭킹 시스템’이나 실력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매칭을 제어하는 ‘티어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림자 전장’때는 플레이를 많이 할수록 유리했기에 유저들이 실력을 자랑하기 어려웠고, 반대로 실력만으로 평가하면 반대로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 버려진다는 문제가 있어서 타협안을 점검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조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습방’이나 ‘비밀방’은 지난 테스트 때 유저 여러분들께서 연습할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셨던 것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실은 저희가 테스트하던 환경을 그대로 적용하다보니 예상 외로 빠르게 방이 차서 연습할 시간도 없이 바로 실전이 진행됐기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연습방’과 ‘비밀방’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한 방에 들어가는 인원이 너무 많아 느껴지는 피로도를 고려해서 최대 인원을 50명에서 40명으로 조정했으며, 30명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게임을 시작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투의 전략적인 진행을 위한 요소도 추가된다. 먼저 전투 진행 중 조건이 맞춰지면 드래곤 등 강력한 적을 등장시켜 특정 지역을 공격하는 방해 요소를 선보이며, 유저가 강력한 무기를 사전에 설정해 가지고 전투에 들어간 뒤 몬스터 사냥 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구류를 해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봉인된 상자’ 시스템도 추가된다. 그리고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숙련도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 시스템도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MMORPG처럼 플레이의 결과가 연속적으로 적용되지 않기에 다른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지 않을까에 대해 고민했던 것의 결과가 이번 테스트의 신규 요소들입니다. 특히 ‘봉인된 상자’는‘배틀로얄’ 부류의 상식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밸런스 문제로 아이템 등급에 따라 해금 조건을 달리했습니다. 최고 등급인 검은별 등급의 장비는 몬스터를 100마리 정도 잡은 뒤에야 쓸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전투의 마지막 즈음에 해금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규 캐릭터도 2종이 추가된다. 먼저 광전사 스타일의 ‘고옌’은 체력을 소모하면서 공격력을 올려 스킬로 강력한 한방을 노리는 스타일의 전투를 펼치며, 궁수 스타일의 ‘오로엔’은 적과 거리를 유지하며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김광삼 총괄PD는 “‘배틀로얄’은 어디까지나 전투를 위한 하나의 룰일 뿐, 결국은 싸움이 중심인 만큼 ‘배틀로얄’이라는 규칙에 얽매이기보다는 유저 간의 ‘대결’에 집중하겠습니다.”라며 “게임을 발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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