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지난 10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퓨어루미가 3개월만에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 신성이엔지는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클린룸 FFU(Fan Filter Unit)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퓨어루미는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실내 천장의 정중앙에 있는 전등과 함께 설치된다. 신성이엔지는 360도로 공기를 순환시켜 빠른 시간에 깨끗한 공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천장과 벽을 따라 공기가 흐르는 코안다 효과로 깨끗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멀리 보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부산맘아동병원에 51개의 퓨어루미를 설치하면서 누적 판매 5000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신성이엔지 측은 퓨어루미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외에 5대 유해 가스를 제거해 공기의 질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퓨어루미는 천장에 설치돼 실내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충남 아산에 있는 해람어린이집에도 설치되는 등 아이들이 활동하는 시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6월 KT와 함께 비무장지대에 있는 대성동 마을의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에도 퓨어루미를 설치했다. 퓨어루미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제거뿐 아니라 아이들이 환한 LED 전등 아래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퓨어루미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9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도 인정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에도 선정되며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퓨어루미의 판매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깨끗한 공기를 넘어 쾌적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