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역대 전세계 다운로드/매출 1위 게임 발표...과연 어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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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역대 전세계 다운로드/매출 1위 게임 발표...과연 어떤 게임?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1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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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위 모바일게임과 역대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모바일 게임이 발표됐다. 가장 많이 다운 받은 게임과 가장 많은 돈을 번 게임이다. 

앱애니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누적 다운로드 기준 1위를 차지한 모바일게임은 서브웨이서퍼였다. 2012년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데이터 합산 기준이고, 이전 데이터는 iOS 데이터만 포함됐다. 2019년 전망은 1월부터 11월까지 합산된 데이터 기준인 만큼 가장 믿을만한 신빙성 있는 데이터다. 

1위 서브웨이 서퍼는 덴마크 킬루사의 캐주얼게임으로 러닝게임이다. 벽에다 낙서를 하고 도망을 가는데 달리는 기차 위위를 옮겨가며 줄줄이 이어진 동전을 많이 획득하면서 얼마나 긴 거리를 달리는가를 겨루는 게임이다. 서브웨이서퍼와 같은 캐주얼게임이 이렇게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다운로드 수(iOS & Google Play 합산) 중 15% 이상을 차지한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초기 시장일 수록 캐주얼게임이 인기를 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는 부분이다. 

2위는 블리자드에 헙수된 킹사의 캔디크러시사가, 3위는 이만지의 템플런2가 차지했다. 특히 템플런2는 전작인 템플런도 그렇고대단했지만 후속작이 더 많은 성과를 낸 케이스다. 4위 마이토킹톰은 원래 게임이 아니었다. 자신의 말을 따라하는 토킹톰과 대화를 하는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이었지만 후에 게임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다. 매출 1위 클래시오브클랜이 5위, 타마고치를 닮은 인디게임 중의 인디게임 포우가 6위를 차지했으며, 힐클라임레이싱, 미니언러시, 후루츠닌자, 에잇볼풀 등이 탑10에 들었다. 

매출 1위는 리니지M이 아니었다.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이었다. 병정들을 후두둑 풀어놓고 남의 성을 약탈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게임, 강해지기 위해서는 과금을 해야 했던 게임이지만 사행성이 높다는 말을 거의 듣지 못했을 정도로 작품성도 높았던 게임이다. 같은 슈퍼셀의 작품 클래시로얄도 10위권에 올라 한 회사의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매출 10위권에 들었다. 

이어 2위는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가 차지했고, 이어 퍼즐앤드래곤이 4위, 소니의 페이트앤그랜드오더가 5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기업의 제품이 2,4,5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3개의 게임은 지난 10년간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앱 5위 안에 들었습니다.중국도 만만치 않았다. 왕자영요와 몽환서유가 나란히 6,7위에 올랐다. 

앱애니는 10년간의 지표도 공개했다.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 경제는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매년 다운로드 수에서는 5%의 성장을 이뤘고 소비자 지출(써드파티 Android 제외)에서는 15%의 성장을 이루었다. 앱애니는 2020년에도 이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앱애니는 2020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10년 기준이 아닌 2019년이라는 1년 기준 데이터만 보면 10년 간의 데이터와 차이가 크다. 우선 다운로드 기준 1위 게임은 씨사의 프리파이어고, 2위는 텐센트의 펍지모바일이, 3위는 킬루사의  서브웨이서퍼다. 배틀그라운드의 영향력이 모바일 1, 2위를 휩쓸게 한 것이다. 이외에는 대부분 하이퍼 캐주얼게임이다. 10개 게임 중 절반이 하이퍼캐주얼게임에 해당한다. 

올해 매출에는 리니지M이 포함됐다.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리니지M이 하루에 10억에서 20억 버는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1위 페이트/그랜드오더나 2위 왕자영요가 얼마나 버는지는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 3위 캔디크러시사가나 6위의 포켓몬고, 8위의 클래시오브클랜의 3개 게임을 제외하면 한중일 3국의 게임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3국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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