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총선 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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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총선 풍향계?
  • 최영소 선임기자
  • 승인 2019.12.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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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이시장, 잇단 중립선언 '복심팔이' 경고
- 체육계· 지역정가 관심 집중 부담감 해석
- 총선 불과 3개월전 실시, 예비후보 당내경선 의식 촉각

자치단체 체육회장 첫 선거를 앞두고 이용섭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잇달아 '중립'을 선언, 그 배경을 두고 체육계는 물론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 체육인 송년행사 등의 자리를 빌어 내년 1월 치뤄질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계기로 광주 체육계가 더욱 단합하고 불법 및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자신의 엄정중립 의지를 잇달아 밝혔다.

이는 선거가 불과 1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거인단 구성 등 구체적인 선출방식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4~5명의 후보들이 너도 나도 이시장을 앞세워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261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시체육회의 예산 대부분이 시의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어 이시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현실과 현직인 이 시장 자신의 조직력이 워낙 막강해 이 시장과의 연관성을 내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선거에 유리할 것이라는 선거전략 탓으로 보인다.

광주시 체육계에서는 현재 김창준 전 생활체육협회장, 전갑수 전 배구협회장, 양진석(주)호원대표 등 4~5명의 후보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양대 진영논리로 판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합의추대 논리까지 겹쳐 선거판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산하 5개 기초단체 체육회장 선거까지 겹쳐 체육계가 온통 4분5열의 과열양상을 넘어 자칫 혼탁선거의 우려를 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을 불과 3개월 앞에 먼저 치러진다는 점에서 이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예비후보 진영마다 이번 선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한 후보로  측은 "이 시장과 같은 당 소속으로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후보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현직인 이 시장의 조직력과 의중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각 후보 진영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최영소 선임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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