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계정 도용 이슈....기기등록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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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 계정 도용 이슈....기기등록이 주목받는 이유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17 11: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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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에서 해킹 및 계정도용 이슈가 발생했다. 리니지2M 공식 커뮤니티에는 해킹을 당했다며 복구를 촉구하는 게시물과 해킹을 조심해야 한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현재 커뮤니티에서 '해킹'으로 검색되는 게시물은 줄잡아 300건. 누군가 자신의 아이디로 들어와 아이템을 팔고 다이아를 챙겨 달아났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금도 접속 시도중'이라는 소름돋는 현재형 글도  올라온다. 이를 '해킹'이 아닌 '계정도용'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용자는 거의 없다. '계정도용'으로 검색되는 게시물은 13건에 불과하다. 

엔씨에서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모양인지, PC 앱플레이어인 퍼플에서도 '2차인증 기기 등록' 관련 내용이 최우선적으로 등록됐다. 게임을 실행해도 기기등록 보안서비스 안내 팝업이 가장 먼저 뜬다. 공지는 '해킹으로부터 내 계정을 보호하라'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미 지난 27일 올라온 것으로, 기기 등록을 하면 다양한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엔씨소프트의 기기 등록 서비스란 게임을 플레이할 기기를 직접 인증하는 보안 서비스다. 보안 서비스 가입후에는 기기를 등록한 디바이스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누군가 자신의 핸드폰을, PC를 뺏어가지 않는 한 해킹이나 계정도용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기기등록은 리니지2M 게임 시작화면에서 등록할 수 있다. 기기등록을 하면 퍼플을 이용할 경우 핸드폰으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넣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과정이다. 사용자들도 기기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엔씨에서는 방어력+1 보안 버프가 제공되는 보안캠페인에 이어 '클래스 소환권'을 주는 새로운 이벤트인 '생명과도 같은 기기등록' 이벤트를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해킹이나 계정도용 방지를 위해 엔씨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해킹이나 계정 도용을 당한 사용자들을 위한 시원한 답변은 내어놓지 않고 있다. 엔씨가 이들을 위한 어떤 복구 정책이나 해법을 내어놓을지 주목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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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ㄸ 2019-12-17 16:16:13
이번에 털린사람들보면 다 2차 기기등록 안했던 사람들

ㅇㅇ 2019-12-17 13:54:51
ㅇㅇ..진짜 기기등록 해야 겠드라고요 걱정되어서 꼭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