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농가 가격파동 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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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농가 가격파동 면하나?
  • 최영소 선임기자
  • 승인 2019.12.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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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자조금단체 설립, 생산자 중심 수급조절 기대
- 전남 농가 참여도가 관건, 전국 절반 넘어야

양파·마늘의 최대 산지인 전남지역에서 의무자금금단체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가격파동에 시달려오던 농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블러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16일 양파, 마늘 수급 조절을 위한 의무자조금단체를 설립하기 위해 경작 농가들의 가입신청서를 내년 2월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단체의 운영 성과를 확인한 뒤 주요 채소류로 확대함으로써 품목별 생산자 농가 스스로가 수급조절의 주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전적 수급관리에 대한 의사결정 등을 담당하는 중앙단위 기구와 시군단위 실행조직체로 구성되는 자조금 단체에 대해서는 자조금이 조성되는 초기 사업비 매칭비율을 70%까지 지원하는 한편 의무자조금 납부자에 대해 정책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의무자조금 승인에는 참여 농가 수가 품목 전체 농가 수의 절반을 넘거나 생산량, 재배 면적이 전국 생산량, 재배 면적의 절반을 넘을 것을 설립요건으로 하고 있어 양파, 마늘의무자조금단체의 경우 최대 주산지인 전남 농가의 참여도가 설립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1이상 양파, 마늘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나 전년도 양파, 마늘 생산액 1억 원 이상인 생산자단체가 가입자격을 갖고 있다. 신청을 바라는 경작자는 주산지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홍석봉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주요 노지 채소의 수급 불안이 되풀이돼 농가의 안정적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많은 양파, 마늘 농가의 참여로 자조금단체가 설치되면 생산자 중심 사전적 수급 및 가격 안정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미 무안 등 8개 시군 순회설명회를 마친 전남도는 농가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산지 중심 추가 설명회 및 홍보 활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최영소 선임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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