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고 구자경 명예회장 발인, 17일 오전 별도 영결식 없이 비공개"..."현장 취재 및 촬영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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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고 구자경 명예회장 발인, 17일 오전 별도 영결식 없이 비공개"..."현장 취재 및 촬영 자제" 요청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1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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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경 장례식장…사흘째에 LG 사장단 30여명 조문 행렬
- 손경식 CJ 회장 "매우 신중하시고 침착하신 분"..."우리 집안과도 좋은 사이였다"

상남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발인이 간소하게 비공개로 치러진다.

16일 LG그룹 측에 따르면 "17일 오전 고 구자경 명예회장 발인이 별도의 영결식 없이 비공개로 간소하게 치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LG그룹 측은 "운구차로 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시는 모습은 저희 홍보팀에서 촬영 후 전달해드릴 예정"이라며 "모든 장례 일정이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취재 및 촬영을 자제해 주시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자경 명예회장 빈소에는 조문 마지막 날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별세 사흘째인 16일 오전 LG 사장단 30여명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모 대형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 빈소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올해 새로 선임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줄지어 빈소에 들어섰다.

이 밖에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송대현 LG전자 사장, 박형세 LG전자 부사장 등도 함께 빈소를 찾았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도 조문했다.

구 회장의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지만, 이튿날인 15일부터는 외부 각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역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조문을 마친 뒤 "매우 신중하시고 침착하신 분"이라며 "우리 집안과도 좋은 사이였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는 CJ가(家)와 LG가의 인연을 말하는 것으로,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맏아들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여사의 동생이 손 회장이다.

손 회장은 첫날부터 빈소를 지키던 권영수 LG 부회장이 배웅했다.

이후에는 범LG가(家)인 구자열 LS 회장이 장례식장에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의 손자인 구광모 LG 회장을 포함한 직계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다.

16일 서울 모 대형병원에 마련된 구자경 L 명예회장 빈소에 LG 사장단이 30여명이 조문했다.
사진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 

빈소 앞에는 첫날부터 '차분하게 고인을 애도하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고 적힌 가림막이 설치됐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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