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北 ICBM시험, 트럼프와 합의기회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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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北 ICBM시험, 트럼프와 합의기회 없앨 것"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2.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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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엄 의원 "北 ICBM시험, 트럼프와 합의할 기회 없앨 것"
- 가드너 의원 "김정은 비핵화 약속 실패…제재 강화 시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진=AFP=연합뉴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로 되돌아가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 합의를 할 그들의 마지막 가장 좋은 기회를 없애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우리는 그들(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할 군사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므로 그들(북한)이 그 길을 택한다면 그들이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불태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북한이 연말 시한에 맞춰 어떤 카드를 쓸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매우 엄격한 제재를 유지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그는 "나는 그들(북한)을 전혀 믿을 수 없다"면서 "그들의 언행이 다른 세계의 것임이 역사적으로 입증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진=AFP=연합뉴스]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사진=AFP=연합뉴스]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도 "김정은은 비핵화 약속 이후 약속(이행)에 실패했다. 유엔이 나서고 (미국) 의회가 제재를 강화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인 가드너 의원은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미)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걸 중단하고 평양의 미치광이를 막을 최대압박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북한은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8일에도 같은 곳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제시한 연말시한을 앞두고 ICBM 시험발사나 핵심기술이 같은 위성 발사와 관련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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