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순환경제로 가자”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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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순환경제로 가자”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개최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2.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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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지난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오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9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가한다.

한-덴 녹색성장동맹은 효율적 자원 활용과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 녹색기술 증진 등 녹색성장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1년 출범했다. 그 뒤 매년 우리나라와 덴마크에서 장관급 회의를 교차 개최하고 있다.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염태영 수원시장,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기업 관계자 등이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조 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2월 2일부터 13일간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들 대표단은 원탁회의(라운드 테이블)와 장관 회담, 현장견학 일정을 소화하면서 덴마크 정부·민간 관계자들과 순환경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원탁회의에서는 저탄소‧자원순환 도시, 녹색 조달, 제품의 자원순환성, 파트너십을 통한 순환경제 사업 본보기 창출사례 등 주제별로 양국의 민관 관계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조 장관은 레아 베르멜린(Lea Wermelin) 덴마크 환경장관과 양국 순환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내년 6월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대표단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덴마크 환경정책과 기술의 수출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인 비오포스(Biofos),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 등을 방문해 덴마크의 환경 정책을 살펴본다.

조 장관은 “생산-소비-폐기의 선형경제 구조는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원을 최대한 경제구조 속에 환류시킬 수 있는 순환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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