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창업기업, 'CES 2020' 혁신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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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창업기업, 'CES 2020' 혁신상 받아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12.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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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미국 전시회에서 선보여
리베스트의 유연 배터리.[사진=카이스트]
리베스트의 유연 배터리.[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 창업기업들이 CES 2020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으며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 11월 7일 발표한 CES 혁신상 수상제품 발표에서 4개의 카이스트 창업기업이 각각 수상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매년 CES에 앞서 출품 제품 중 혁신적 제품을 선별해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교원창업기업, 동문 입주기업, 출자기업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이들 카이스트 창업기업 4곳의 혁신상 수상제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마련된‘KAIST 전시관’에서 세계 160개국 4500여 개 참가 기업과 17만50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소개된다.

수상기업은 ▲‘가상 및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술 부문’ 수상업체 테그웨이(교원창업기업, 분야 : VR·AR·게임에서의 온도 실감 장치) ▲‘홈 가전 부문 수상업체’ 더웨이브톡(기술이전 출자기업, 분야 : 스마트 IoT 물 센서를 통한 실시간 박테리아 분석) ▲ ‘지속가능, 에코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 수상업체 쉘파스페이스(동문 입주기업, 분야 : 식물용 광원 쉘파라이트 개발)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부문’ 수상업체 리베스트(기술이전 동문 입주기업, 분야 : 전 구간 유연 배터리)이다.

2014년 교원창업회사로 창립한 테그웨이는 세계 최초로 보유한 유연열전소자 기술을 통해 온도실감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가상과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게임 내용과 함께 열감·냉감, 통감을 실시간으로 느껴 게임을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 있게 할 수 있는 온도 피드백 햅틱 장치다.

바이오 스타트업 더웨이브톡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물 센서로 홈 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물질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검출할 수 있다.

쉘파스페이스는 단일 LED와 퀀텀닷 필름을 이용, 가변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확장해 기존 식물용 광원의 한계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아 지속 가능, 에코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수상했다.

쉘파스페이스는 퀀텀닷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색의 빛 구현이 가능하다는 원리를 이용했다. 생장 단계별로 다양한 빛의 파장이 있어야 하는 식물의 생장 단계에 맞춰 빛 조절을 하는 광원 솔루션으로 식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부문 수상제품인 리베스트의 유연 배터리는 현존하는 유연 배터리 중 단위 면적당 용량이 가장 높으면서 전 구간이 안정적으로 굽혀진다.

이를 통해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보여줬던 한정적인 디자인을 뛰어넘음과 동시에 고용량을 구현해 기기의 사용시간 증대와 추가적 성능도 탑재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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