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계정 3년 연속 '세계 1위'...정치분야 '조국'
상태바
방탄소년단,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계정 3년 연속 '세계 1위'...정치분야 '조국'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10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위터가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가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ThisHappend2019’, ‘#2019어떤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 이슈들을 10일 공개했다.

사회와 정치, K-POP 등의 카테고리 별로 발표된 트위터 키워드를 통해 올해 국민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분석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검찰개혁(사회), 조국(정치), 방탄소년단(음악) 등이 각 분야 1위에 올랐다.

올 한 해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계정 1위’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3년 연속 1위다.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검찰개혁’ 키워드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확인됐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리스트와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지난 7월에는 2차례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정상회담’ 키워드도 순위에 들었다.

정상회담 키워드의 연관어로는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각국의 정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백악관 계정의 영상 트윗은 610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가진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모인 결과다. 트위터에서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로 확인됐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낙연 총리가 확인됐다.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약 2,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Duh’란 글귀와 함께 Billie Eilish 'Bad guy'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린 트윗은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누적 조회수 2,570만 회와 96만 건 이상의 리트윗, 233만 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 올랐고, 이같은 순위가 발표되자 1시간 만에 팬들의 추가 리트윗에 힘입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트윗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중 하나로도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엑소(EXO)’, ‘갓세븐(GOT7)’, ‘몬스타엑스(MONSTA X)’, ‘블랙핑크(BLACKPINK)’ 등도 10위 권에 올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