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北, 美와 협상 재개해야…외교적 관여가 유일한 길"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과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라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요구를 재차 되풀이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중대한 시험' 발표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말한 것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응답했다.
지난 7일 오후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신형 엔진 실험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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