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메카시티: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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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메카시티:ZERO'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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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서비스를 시작한 '메카시티:ZERO(이하 메카시티)'는 넷이즈 게임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3인칭 슈터 모바일게임이다. 

'메카시티'는 알파 기동도시에서 개최 중인 가장 큰 메카 경기인 '슈퍼 메카 리그'를 무대로 스타 파일럿과 최강의 메카의 조함을 통해 펼쳐지는 격렬한 대결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슈퍼 메카 리그'에 새롭게 참가하는 신인 파일럿이 되어 자신의 사격 실력과 메카의 화력을 믿고 최고의 자리를 노리게 된다.

게임의 분위기는 화려한 색감의 그래픽에 SF 스타일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 그리고 일본의 성우들이 참여한 캐릭터의 음성이 더해지며 한 편의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동안 등장했던 배틀로얄 게임들이 사실적이거나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던 것과는 달리, 가볍게 즐기면서도 특정 유저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지원되는 모드는 1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배틀로얄'과 '팀 대항전', '주간 순환 모드' 등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유저들이 익숙한 3인칭 슈터 게임들의 전투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등장하는 맵들은 구조물의 파괴가 가능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유저는 자신이 총 10명의 캐릭터 중 자신이 조작할 캐릭터를 하나 선택하고, 11종의 메카 중 최대 3대까지 결정 해 리그에 나설 수 있다. 유저는 초기 설정 무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전투를 진행하면서 맵 각지에 등장하는 아이템과 무기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능력을 올려 화력을 강화해야 한다. 여기에 메카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슬롯에 장착하는 모듈에 따라 공격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유저가 최대한 자신의 배틀 스타일에 맞춘 조합을 결정해야 실수를 줄이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게임에 들어가면 체감 난이도는 여느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에 비해 쉬운 편인데, 초반에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고, 초반에만 아이템을 회수하며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소환 게이지가 모두 찬 시점에서 조금 더 튼튼하면서 공격력도 좋은 메카로 본격적으로 배틀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다.

'메카시티'는 유저가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나, 아이템의 종류, 전투 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 등이 더해지며 최근에 등장한 모바일게임 전용 슈터 장르의 게임 중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일부 인터페이스와 안내 공지 등에 있어 한글화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운 부분도 보인다. 물론 이는 서비스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를 보완해 제대로 서비스한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한국 시장에서 유저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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