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을 잡아라" 앱플레이어 탑3, 전용 버전 내며 '경쟁'...실행 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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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을 잡아라" 앱플레이어 탑3, 전용 버전 내며 '경쟁'...실행 되는 곳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0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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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유저를 잡기 위한 앱플레이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리니지2M 실행을 위해 퍼플이 동시에 출시됐지만 퍼플을 실행하기 귀찮은 유저들은 여전히 앱플레이에서 리니지2M을 실행시키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퍼플이 아닌 앱플레이어에서 실행하는 일이 결코 녹녹치 않다. 아직 기술상의 문제로 리니지2M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앱플레이어는 '퍼플'이 유일하다. 

네이버 키워드 기준 국내 위 앱플레이어는 23만의 녹스앱플레이어다. 18만의 블루스택은 글로벌 1위가 명확하지만 국내에서는 녹스에 밀린다. LD플레이어(구 모모앱플레이어)는 17만으로 블루스택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다. 이 3개 앱플레이어 중에서 리니지2M를 제대로 실행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우선 녹스와 블루스택은 전용 버전의 클라운트를 따로 만들어 배포중이다. 녹스는 64비트 리니지2M 전용 클라이언트를 배포중인데, 아무리 최신이라도 일반 녹스 앱플레이어로는 실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용 버전이라 하더라도 실행까지는 되지만 캐릭터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월드 진입 장면에서 튕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블루스택도 리니지2M 64비트 버전 다운로드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테스트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운영진은 "타 게임은 문제가 없었으나 리니지2M은 테스트 결과가 너무 달라서 수정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테스트 해보니 플레이가 되는 컴퓨터와 안되는 컴퓨터가 명확하게 있다"며 "현재 리니지2M은 튜토리얼이 완료되지 않는 오류가 있기 때문에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튜토리얼을 모두 마친 캐릭터로 접속해야 한다"며 실행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유저들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대기열이 끝나고 캐릭터 선택화면이 나오지 않고 검은 화면만 나온다는 내용이 많았다. 또 실행이 되지만 바로 진행이 안될 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실행이 된다 하더라도 간헐적인 끊김과 렉 현상이 나타나고, 화면이 멈춰 있는 등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LD플레이어도 "리니지2M은 안드로이드 7.0이상 버전 및 644비트 버전에서만 가능하다며 리니지2M 출시 당일 '리니지2M' 전용 버전을 냈다. 리니지2M 전용 버전은 리니지2M 전용버전이고 다른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도 달았다. 결과는 다른 앱플레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해당 공지의 댓글에는 "죄다 튕긴다고 한다. 빠른 최적화가 필요하다", "접속과 동시에 튕긴다"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이 대목에서 엔씨소프트가 일부러 앱플레이어의 사용을 막지는 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퍼플을 공개하며 '일부러 막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엔씨의 기술력이 그만큼 우위에 있는 것일까? 현재 리니지2M을 가장 문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앱플레이어는 '퍼플'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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