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1시 29분경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3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손경식 CJ 회장 증인 채택 여부, 특별히 준비한 말, 심경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법정을 향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에 출석 직전 서울고법 공보 실무관이 포토라인에 있는 취재진에게 핸드폰을 내려달라며 사전 허가가 있어야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취재를 제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공보 직원은 현장 기자에게 사진을 사용하면 소송을 걸수도 있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공판에 출석하는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임원진에 한 시위자가 달려들다 현장에서 제재당하기도 했다.
이날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도 공판에 출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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