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외교부 장관,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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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외교부 장관,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을
  • 김환배
  • 승인 2011.07.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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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이기고 훌륭한 외교관이 될래요!’

외교관을 꿈꾸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교관을 직접 만나고 싶어요.”라는 특별한 소원이 이루어졌다.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현경 학생(왼쪽)이 1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환 장관이 직접 현경양을 위한 희망메시지를 작성 후 전달하는 모습.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치료중인 소아암 어린이들이 장래희망과 관련된 유명인사를 만나고, 완치희망과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메이커(Maker)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한 외교관들과 이현경 학생(15세/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만남이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2009년 소아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이현경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로 대외관계를 원활히 이끌어 국가적 권익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교관과의 만남을 신청하였다.

이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외교통상부의 협조를 받아 19일 외교부에서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성환 장관은 “꼭 완치해서 이 나라의 훌륭한 외교관이 되길 바란다.”라고 이현경 학생을 격려했다.

아울러 외교통상부는 현직에서 활동 중인 젊은외교관들과 대화의 자리도마련하여 이현경 학생의 질문에 답변하고, 청사 관람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희망메이커가 되어주었다.

희망메이커와의 만남을 이룬 이현경 학생은 “장관님과 외교관님들을 만나 뵈니, 꼭 백혈병을 이기고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조언해 주신 많은 것들을 이루고 멋진 외교관이 되어, 나 또한 소아암으로 치료중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직접 작성한 감사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어린이와 이들의 장래 희망과 관련된 유명인을 직접 만나게 해 주는 ‘희망메이커(Maker)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10년에는 사고의 장애를 극복하며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와 과학자가 꿈인 한상수(15세/악성림프종)와의 만남이 진행되어 한상수 학생의 치료의지를 북돋은 바 있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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