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명의 상무보 발탁, 그룹의 변화와 세대교체 '혁신 경영환경 구축'
- 11년째 여성 임원 승진 이어가...매년 여성 30% 이상 채용
코오롱그룹의 연말 임원인사는 '안정 속 세대교체' 였다.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는 대부분 유임됐지만 임원급에서 세대교체가 컸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김영범 부사장을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총 36명에 대해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방민수 전무가, 코오롱머티리얼 대표이사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철수 전무가 내정됐다.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위기를 몰고온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코오롱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두 회사의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고 코오롱생명과학에만 남아 사태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신임 상무보의 대거 등용도 이루어졌다.
그룹 전체로 총 20명의 상무보를 발탁, 그룹의 변화와 세대교체를 꾀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유능한 젊은 직원을 대거 발탁해 역동적인 리더십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R&D를 총괄하는 코오롱미래기술원의 조은정 이사가 상무보 승진해 2010년 이후로 여성 임원의 승진이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졸 공채 시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코오롱그룹 임원인사 명단
◇ 대표이사 내정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전무 방민수
◆코오롱머티리얼
△대표이사 전무 김철수
◇ 임원승진
◆(주)코오롱
△ 전무 유병진
△ 상무보 김영철 전용주
◆코오롱인더스트리
△ 부사장 김정일 윤광복
△ 전무 홍성무
△ 상무 김기수 정대진
△ 상무보 김선태 김수현 김윤조 나승태 이연준 이정준 이효규 정일
구재회 박성철
◆코오롱글로벌
△ 부사장 안효상
△ 상무 김종하
△ 상무보 이인성 정일택
◆코오롱글로텍
△ 전무 최지철
△ 상무보 박순언 이대일
◆코오롱플라스틱
△ 상무보 이도근
◆코오롱베니트
△ 상무보 전선규
◆코오롱LSI/MOD
△ 상무보 문명한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 상무 김현진
◆코오롱오토모티브
△ 상무 신진욱
◆코오롱미래기술원
△ 상무보 조은정
◇ 전보
◆코오롱생명과학
△ 전무 박문희
◆코오롱글로텍
△ 상무 조항집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