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예술성' 앞세워 국내 위스키시장 '완전 장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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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예술성' 앞세워 국내 위스키시장 '완전 장악' 노린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12.0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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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로얄 살루트 21년산과 발렌타인 17년산 리뉴얼 출시
국내 음주문화 변화하며 위스키 각광
발렌타인 17년산 아티스트 에디션.
발렌타인 17년산 아티스트 에디션.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가 한국 시장에서 보이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주력 제품 '로얄 살루트'와 '발렌타인'에 '예술성'을 가미하며 한국 시장을 전격 공략할 전략을 짰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6.6% 성장했다.

이는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황인 가운데서도 럭셔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놓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르노리카는 지속 성장 중인 국내 럭셔리 시장을 로얄 살루트와 발렌타인 두 제품으로 '완전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페르노리카가 최근 주력 제품인 로얄 살루트와 발렌타인을 리뉴얼하며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차별점은 '예술성'이다. 

각각 현대 미술가 크리스티자나 윌리엄스, 스캇 알브레트와 협업을 진행해 제품 디자인을 리뉴얼했는데, 단순한 주류 제품을 뛰어넘어 병 디자인이 예술적으로 재탄생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얄살루트 21년산 제품 이미지.
로얄살루트 21년산 제품 이미지.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페르노리카는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분석된다.

로얄 살루트 21년산은 면세점 기준 14~15만원 수준이고 발렌타인 17년산은 7~8만원 수준으로 페르노리카는 국내 고가 위스키와 중저가 위스키 시장에서 모두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은 전 세계에서 한국에 최초로 출시된다. 페르노리카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활을 걸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음주문화가 바뀌며 소주·맥주보다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위스키, 와인 등이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라며 "페르노리카가 야심차게 예술성을 더해 출시한 신제품들 또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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