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AI 분석 기반 개발·마케팅 최적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23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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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AI 분석 기반 개발·마케팅 최적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23일 코스닥 입성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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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즈웨이(왼쪽), 배리라우 공동대표 [사진=미투젠]
린 즈웨이(왼쪽), 배리 라우 공동대표 [사진=미투젠]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이 4일 서울 여의도에서 린즈웨이(Lin Zhiwei), 배리 라우(Barry Lau) 공동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7년 미투온(대표 손창욱)에 인수된 미투젠은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홍콩 기업이다. 지난 2012년 첫 번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Slot-Neverland’ 출시하며 게임 노하우를 구축하고, 현재 캐주얼 카드를 포함한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투젠이 현재 구축하고 있는 게임 장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규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Tripeaks)’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Solitaire)’ ▲뛰어난 운영 능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소셜카지노(Social Casino)’ 등으로 구분된다. 각 장르별 강점이 조화를 이뤄 안정된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게임 개발, 퍼블리싱, 마케팅·운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대응력과 함께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 본사와 북경 R&D센터가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영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838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이뤄낸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4억 원, 19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해 동종업종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외형성장'과 '내실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모두 성공했다.

미투젠은 ‘트라이픽스 져니’의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탄생한 신작 ‘팜 어드벤처(Farm Adventure)’의 소프트론칭을 하며 캐주얼 게임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퍼즐·시뮬레이션 등 장르 다변화를 이룰 신작 출시가 순차적으로 대기 중이며, 중국 등 국가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투젠의 최대주주인 미투온 손창욱 대표는 "소셜카지노로 시작했지만 현재 캐주얼 게임 비중이 절반 정도이고, 내년엔 역전돼 70% 정도에 달할 것"이라며 "인수 이후에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배당하는 정책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젠 배리 라우(Barry Lau) 공동대표는 “미투젠은 소셜카지노를 필두로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보된 기업이며, 이미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그 역량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캐주얼 게임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한편, 모회사 미투온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젠의 공모 예정가는 2만 5000원에서 2만 9400원 사이로 공모 주식수는 319만 9200 DR,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800억 원 규모다. 오는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차주 10일과 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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