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곳 중 1곳 '구조조정·희망퇴직' 이유는...경영난 심화·조직 재정비·목표실적 미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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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곳 중 1곳 '구조조정·희망퇴직' 이유는...경영난 심화·조직 재정비·목표실적 미달 등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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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일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 기업 814곳 가운데 21%가 올해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3%,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으로 집계됐다.

감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3곳 중 1곳꼴에 해당했다.

감원 시기를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9%, 2분기 20%, 3분기 22%, 4분기 16% 등으로 집계됐다.

상·하반기 간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상시' 진행된다고 응답한 기업도 22%에 달했다.

감원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42%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 비슷'(24%) 또는 '적었다'(9%)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로 '업황, 경기 침체로 경영난 심화'(2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조직재정비(19%)와 경영 효율화 차원(13%)에서도 감원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목표 미달성에 대한 책임 부과’(8%), ‘상시적인 희망퇴직 진행’(7%), ‘신규채용 진행을 위한 기존직원 해고’ㆍ’최저임금 인상 영향’(각 6%)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는 '희망 퇴직자'(23%)가 1순위에 올랐고 저성과자와 정년임박 근로자가 각각 20%로 2위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29일 기업회원 814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4%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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