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로또’ 아파트 등장… 억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는 어디?
상태바
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로또’ 아파트 등장… 억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는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9.12.02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HUG 분양가 심의로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입소문 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연말 분양시장이 ‘로또청약’에 대한 기대로 들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지정 소식을 전했다. 강남, 서초 등 서울 27개 동의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아파트 공급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를 피해간 신규 아파트와 기존 신축 단지가 오히려 수혜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시사한 지난 8월, 분양에 나선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사당3구역 재건축, 514가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3대1에 달했고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마곡 센트레빌'도 1순위 평균 102.59대 1로 세 자리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시세보다 많게는 수억원이 낮아 그야 말로 로또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신길뉴타운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799가구)가 수요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HUG의 분양가 심의로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책정이 예고돼서다. 

포스코건설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145-40번지 일대(신길뉴타운 3구역)에 공급할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총 79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14㎡ 3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가 위치하는 신길뉴타운은 여의도 배후주거지로 조성중인 신흥 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신고가를 갱신 중이다. 

 

실제 신길뉴타운 대장주로 꼽히고 있는 래미안에스티움(1,722가구, 2017.4. 입주) 전용 59㎡가 10월 10억 5천에 거래되면서 20평대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래미안프레비뉴(949가구, 2015.12. 입주) 전용 84㎡는 올해 8월 최고 12억원에 거래 되기도 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