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빌런인가?' 포켓몬컴퍼니, 소드/실드 정보 유출자와의 소송전 돌입
상태바
'과연 누가 빌런인가?' 포켓몬컴퍼니, 소드/실드 정보 유출자와의 소송전 돌입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27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켓몬컴퍼니가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출시 전 게임 정보를 유출한 유저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켓몬컴퍼니는 22일,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정보를 최초 유출한 유저를 잡기 위해 시애틀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유저는 게임 발매 전에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미지 18장 분량의 게임의 도감 정보를 유출했으며, 이 정보는 각종 SNS와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에 포켓몬 컴퍼니가 유출 원을 발색하고자 나선 것이다.

포켓몬컴퍼니는 현재 해당 유저의 디스코드 계정을 식별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추가 수사 진행에 난항을 겪어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시애틀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컴퍼니는 이번 유출사태로 인해 게임이 출시되기도 전에 많은 유저들의 질타를 받은바 있다. 기존 시리즈에 등장한 포켓몬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기존 팬들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포켓몬컴퍼니는 이번 사태로 인해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판매와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생각은 다르다.

해당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더라면 구입 후에 환불을 진행했을꺼라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일부 포켓몬이 사라지면서 이전 버전부터 소중하게 키웠던 포켓몬을 더 이상 데려올 수 없다는 점은 포켓몬 시리즈의 전통이자 대전제를 뒤흔드는 사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포켓몬의 절반이 사라졌다며, 포켓몬컴퍼니와 게임프리크를 마블 영화의 빌런인 '타노스'로 빗대는 등 출시 이후에도 혹평이 이어지고 상황이다. 

과연 소드/실드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모두가 만족할만한 포켓몬 시리즈로 돌아올지, 포켓몬 시리즈 최악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