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출시전 마지막 정리...리니지2M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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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출시전 마지막 정리...리니지2M 프리뷰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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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대표 프랜차이즈 '리니지'의 정식 넘버링 모바일MMORPG '리니지2M'이 11월 27일 오픈한다.

리니지2M은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부동의 1위인 '리니지M' 이후 2년 반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다. 사전예약자는 무려 738만명으로 리니지M이 기록한 550만명을 훌쩍 뛰어넘고 최초 오픈한 100개 서버가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유저들의 기대감도 큰 편이다.

이처럼 리니지2M이 출시 전부터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원인으로는 4050세대 유저의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면서도 2030세대 유저도 관심을 가질 만큼 고화질 그래픽과 기술력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먼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수 많은 사냥터와 40여종의 보스가 등장하고, 원작에 등장한 NPC와 오리지널 클래스가 100개 이상 등장한다. 향후에는 원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도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원작은 정해진 종족, 정해진 캐릭터로 시작해 여러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었지만 리니지2M에서는 이를 모바일에 맞게 조절했다. 5개 종족(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오크), 6개 무기(검, 활, 지팡이, 이도류, 단검, 오브)를 조합한 1차 클래스로 전직한 뒤, 성장을 통해 상위 클래스로 전직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콘텐츠 설명회에서 공개한 '오브'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는 앞서 말한 오리지널 캐릭터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리니지2M만의 새로운 기능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먼저 스킬 시스템의 경우 원작의 수많은 스킬들은 대부분 구현됐지만 과도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은 스킬은 AI를 적용해 보정하면서도 전투에 몰입감을 선사하는 액티브 스킬은 유저가 직접 사용하도록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절했다. 또, 컨트롤을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스킬 타겟 컨트롤'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격과 스킬 사용을 UI로 풀어내 간단한 터치만으로 파티원을 보조할 수도 있다. 

시점의 경우 쿼터뷰 시점으로 좀 더 넓은 풍경을 보거나 숄더 뷰에 가까운 시점으로 조절해 세밀하게 주변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스캐닝 시스템'을 통해 대상을 선택해서 원하는 위치에 갖다 대면 우선순위 혹은 거리에 따라 옵션을 부여한다.

특히나 주목할만한 점으로는 3D 모바일게임 최초로 '충돌처리'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서로 다른 캐릭터끼리 접근할 경우 그냥 통과하거나 상호적인 반응이 없던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달리 리니지2M은 충돌처리 기술 덕에 부딫치거나 지나갈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 월드 크기도 2억4000만㎡의 대규모 필드를 제공한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3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에 전쟁에서의 치열한 몸싸움과 유저들이 직접 수행하는 진형과 진형간의 격돌 등이 넓은 필드와 함께 충돌 처리 기술로 더욱 빛을 발한다.

또한 리니지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 혈맹에 의한 던전, 필드 장악에도 큰 힘을 실어줘 그들만의 드라마를 만들어 가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몬스터의 경우에도 엔씨의 AI기술과 융합해 일반 몬스터는 기본적 행동 패턴을 갖지만 보스 몬스터는 이 패턴에 동적 AI를 결합한 형태로 구현해 주변 상황을 파악해 전쟁의 상황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픈 시점에서 공개되는 지역은 글루디오, 디온, 기란 등 3개이며, 오렌과 아덴지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엔씨 측은 향후 비행 탈것을 활용한 전투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최대 2,000명의 유저가 지상과 하늘을 오가는 공성전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리니지2M을 통해 첫선을 보이는 크로스 게이밍 플랫폼 ‘퍼플’ 서비스도 눈여겨볼만하다. 퍼플은 모바일로 하던 게임을 PC로 이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신 모바일 기기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함은 물론, 키보드,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으로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아울러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를 통해 서버 채팅, 혈맹 채팅, 보이스 채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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