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출시 직후 유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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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출시 직후 유저 반응은?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2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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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빌의 최신 모바일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피처폰 시절부터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 ‘2013 프로야구’ 발매 이후 약 6년 만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23세기 우주를 배경으로 유저들이 구단주가 되어 전 우주를 무대로 최고의 트레이너를 영입해 ‘나만의 선수’를 성장시키고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나만의 팀’을 만들어 우주를 배경으로 한 리그에서 우승을 이뤄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게임빌 프로야구’의 특징 중 하나인 마선수들은 고유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있으며, 마선수들과 이들의 지도를 받는 ‘나만의 선수’ 사이에 발생하는 다양한 관계성이 선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임빌은 6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 만큼 이전 시리즈 12편의 노하우를 총망라했으며,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최신의 풀 3D 그래픽으로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구현하고 수준 높은 OST와 효과음은 물론, 배성재 아나운서의 실감나는 경기 중계로 재미 요소와 게임성을 높였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게임 유저들 역시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론, 사전 예약과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약 6년 만에 돌아온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을 환영했으며,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출시 직후 앱스토어 무료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6일 오전 11시 현재도 앱스토어 무료게임 순위 3위, 매출 36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그렇다면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스토어, 그리고 커뮤니티들에 올라온 유저들의 반응은 은 게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유저 평가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5점 만점에 3.1점, 구글 플레이스토어 5점 만점에 2.5점을 획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야구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야구 게임으로서는 높은 재미가 있다.”는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야구라는 종목의 재미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그만큼 게임빌이 가지고 있는 게임 프랜차이즈에 쌓인 노하우의 결과라는 소개 문구와도 이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모바일게임이 가지고있는 '가챠 시스템'과 '나만의 리그' 시스템의 조합이 잘 이뤄져 내가 육성한 캐릭터로 구단을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3D로 향상된 그래픽 역시 지금까지 나왔던 SD 캐릭터가 등장하는 야구 게임들과 비교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계 역시 야구팬들에게 게임에 대한 몰입도와 친밀도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전작들의 요소들을 모아놓기는 했으나, 이를 제대로 게임 내에 구현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다수의 의견을 차지했다. 즉 ‘하고 싶은 것은 많았으나 이를 하나의 게임 내에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특히 선수 육성에 있어 진행 경기 수가 짧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선수가 육성을 통해 얻은 능력치와 스킬이 아무리 높아도 경기 상황에서 운이 나쁘거나 조작에서의 실수가 있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고 유저들은 지적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 연애 요소나 돌발 이벤트 등 잔재미를 주는 부분이 많았던 전작들에 비해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시나리오 부분은 기승전결의 흐름이 허술해 몰입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반응도 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일부 유저들로부터는 이미 출시되어 있는 게임의 육성 시스템과 유사하게 시스템을 구성했으면서 시나리오에 신경을 쓰지 않은 티가 나 비교가 된다는 의견도 등록되었다.

이 외에도 과금 요소 중 정액 시스템의 기간이 짧아 많은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유저들은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대해 발전된 기기 상황에 맞춰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유저가 만든 캐릭터로 팀을 꾸려 대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선수 육성기간이 짧고 시나리오의 몰입도가 떨어져 선수 육성 단계에서 애정을 주기 어렵다는 점 등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게임빌 측은 이러한 유저의 반응에 대해 “여러 유저들의 반응 하나하나를 게임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들을 것이며,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와 의욕에 불을 당길 수 있는 각종 참신한 이벤트를 진행해 보답하겠다."라고 답해 앞으로 꾸준히 게임을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알렸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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