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본 인덕션인데”...삼성 갤럭시 S11 렌더링 이미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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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인덕션인데”...삼성 갤럭시 S11 렌더링 이미지 유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1.2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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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S11, 카메라 성능 높이기 위해 '인덕션' 디자인 채택한 듯
- 트리플 카메라와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 등이 후면 카메라에 탑재 가능성 높아
-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될 것이란 예측도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1 디자인이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카메라 모듈을 닮아 화제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의 예상 디자인 유출샷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인도 IT 전문매체인 91모바일스와 트위터리안 '온리크스'가 함께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컴퓨터로 그린 예상 제품 컷)다.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와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 등이 직사각형 모듈에 배치된 모습이다. 그간 '인덕션'으로 조롱 받았던 아이폰11 시리즈의 후면카메라와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온리크스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내년 2월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 플래그십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온리크스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내년 2월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 플래그십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아이폰11 시리즈는 공개 당시 디자인 논란과 5G 미지원 등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높은 카메라 성능을 앞세워 일본과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국내에선 ‘끊김 현상’ 등 아직 완전한 상용화를 이루지 못한 5G 통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LTE 모델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폰11은 지난달 25일 출시 첫날 만에 14만대가 국내에서 개통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11의 카메라 사양과 기능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인덕션 디자인’은 카메라 모듈 크기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11에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인덕션 디자인을 탑재하는 셈이다.

팀쿡 애플 CEO가 아이폰11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팀쿡 애플 CEO가 아이폰11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레츠고디지털 등 IT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유럽특허청(EUIPO)에 '싱글 테이크(Single Take)'와 '비디오 스핀(Video Spin)'이라는 상표 2종을 출원했다.

이들 상표가 의미하는 기능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표 카테고리 상 2종 모두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한 기능으로 추정된다.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11 시리즈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기존 플래그십 망원 카메라는 갤럭시S8부터 채택된 광학 2배 줌이 최대치였기 때문에, 4년 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베젤(테두리)을 최소화 하고 화면의 비율을 높이는 디자인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 이미지의 전면부를 살펴보면, 셀카 카메라가 오른쪽 상단에 배치됐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노트10처럼 상단 가운데로 이동했다.

또 IT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11시리즈에는 8K 동영상 촬영, 동영상 촬영 대상 배율을 조절하는 '디렉터즈 뷰', 광량이 부족한 야간에도 빨리 시간을 돌리는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나이트 하이퍼랩스', 파노라마 사진을 세로로 찍을 수 있는 '세로 파노라마' 기능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는▲ 6.4인치 ▲6.7인치 ▲6.9인치 등 3가지로, 전작 갤럭시S10 시리즈 ▲5.8 ▲6.1 ▲6.4인치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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