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폐기물처리시설 666곳 중 최우수 7곳 선정
상태바
전국 폐기물처리시설 666곳 중 최우수 7곳 선정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1.24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666곳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운영실적을 평가해 영천시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7곳을 최우수시설로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서울 강남구 소각장과 경남 거창군 소각장이 뽑혔다. 매립은 광주광역시 광역매립장과 전북 부안군 매립장, 재활용은 양주시와 경기 연천군 재활용선별장이 선정됐다. 폐자원에너지는 영천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최우수시설로 지정됐다..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는 폐기물 처리방법에 따라 6개 분야로 구분한 뒤 시설운영 실적, 폐자원에너지 생산율,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실적, 환경정보 제공, 주민 편익 창출 등 34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시설로 선정된 이들 시설은 폐기물 적정처리를 비롯해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악취 저감,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 주민 채용·지역 개발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영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남 소각장은 소각열을 난방공사에 판매해 연간 약 11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거창 소각장은 환경오염물질 배출현황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환경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광주 광역위생매립장은 매립가스를 활용해 연간 3000메가와트(MW) 전력을 생산했다. 부안 매립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집적화로 운영비를 절감하고 농로 포장사업 등 주민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양주 재활용선별장은 선별품목 세분화를 통한 선별효율 향상으로 판매수익을 목표대비 135% 달성했다. 연천군 재활용선별장은 동절기 차상위계층을 위한 생필품지원과 기부금 전달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앞장섰다.

영천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 등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해 6000MW 전력을 생산하고, 부산물을 퇴비로 만들어 주변 농가에 무료로 공급했다.

환경부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강원 강릉 탑스텐호텔에서 ‘2019년 폐기물처리시설 정책공유 연수회’를 개최해 최우수시설들에 대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평가가 폐기물처리기관 간 선의의 경쟁을 촉발해 폐기물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협력관계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