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의 성지로 떠오르는 지스타?...부스부터 어워즈까지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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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의 성지로 떠오르는 지스타?...부스부터 어워즈까지 각양각색!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24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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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게임 전문 전시회 '지스타 2019'가 막을 내린지 1주일이 되었다.

지스타는 코스튬플레이가 허용되는 행사 중 가장 자유로운 가이드라인과 함께 코스프레 어워즈라는 대회로 인해 코스튬플레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지스타 역시 BTC부스의 코스플레이어 모델과 함께 일반 관람객으로 참여한 많은 코스플레이어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소녀전선과 랑그릿사, 염왕이 뿔났다 3개의 게임을 출품한 X.D.글로벌은 해당 게임의 메인 캐릭터들의 코스플레이어 모델들의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랑그릿사의 쉐리 코스프레를 보여준 팀 에이크라운의 AZA미유코와 헤티, 쵸비, 토미아, 햇냥이 보여준 소녀전선의 코스프레는 몰려든 인파로 인한 포토라인이 형성되기도 했다. 

LG부스에는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로 이름을 알린 코스튬플레이어 밤비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즈의 빌리 칸 코스프레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외에서는 다양한 코스프레 관람객들이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많은 수의 코스프레를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시노앨리스의 코스프레와 수인의 형상을 한 퍼슈터들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2019 지스타에서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도 함께 진행됐다. 총 5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3일 동안 총 30팀의 본선 진출자가 경합을 벌여, 최종 12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지난 1회에는 심사기준과 함께 심사위원의 자질논란이 일어났었지만, 이번 2회부터는 코스프레 의상 전문가의 초빙으로 인해 더욱 전문적인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결선 참가자 중에는 엄마와 아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거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팀, 특수분장까지 이용해 캐릭터 재현도를 끌어올리기까지 했다. 

디자이너 황재근 디자이너와 코스프레팀 스파이럴 캣츠, 코스프레 의상 전문 제작사 야코샵 대표 등 5명의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이번 지스타 2019 코스프레 어워즈의 대상에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굴단 코스프레를 선보인 란하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란하는 "쟁쟁하신 결선 진출자들 가운데 1등을 하게되서 너무나도 영광이다. 굴단 의상을 6개월간 제작했는데 그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나도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지스타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양하고 화려한 코스프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장외에서는 채찍을 위험하게 휘두르거나 여성 코스플레이어만을 노린 도가 넘은 장난을 치는 등 일반인 코스프레 참관객에 의한 여러가지 트러블도 발생해 SNS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 했다.

다가올 2020년 지스타에서는 모두가 즐겁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코스프레 문화가 완벽히 정착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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