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이집트에 전력 케이블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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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이집트에 전력 케이블합작법인 설립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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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오른쪽) LS전선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하메드 알리 압델라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 회장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명노현(오른쪽) LS전선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하메드 알리 압델라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 회장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이집트에 전력 케이블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1일 발표했다.

LS전선의 첫 아프리카 생산법인이다. LS전선은 이집트를 거점으로 주변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전날 이집트의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과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이집트 카이로시 인근 산업도시에 2020년 말 공장을 완공하고 가공 송전선을 생산할 계획이다.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선은 지중선보다 공사비가 낮아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케이블 시장의 15%를 차지하며 도시화로 인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최대 20%의 높은 관세와 물류비 등으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약화돼 왔다.

LS전선은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집트 현지 업체들이 생산하기 힘든 프리미엄급 제품을 주로 생산해 품질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 LS전선은 이집트가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중동 지역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어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도 빠른 기간 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국 전선 업체에 대한 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은 주요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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