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10주년 기념식 개최... 올 9월 누적 생산 3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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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10주년 기념식 개최... 올 9월 누적 생산 300만대 돌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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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 기아차]
(왼쪽부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 기아차]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아차는 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조지아공장 현장에서 현지 주요 관계자 등을 대규모로 초청해 ‘조지아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드류 퍼거슨 연방 하원의원,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 정관계 인사, 기아차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지아공장은 중국, 유럽에 이어 건설된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관세, 물류 등 비용 절감과 환리스크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을 꾀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지아공장은 지난 2006년 10월 기공식을 갖고 3년 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11월 쏘렌토를 생산하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약 261만2000㎡(79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돼 현재 연산 34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가동 첫 해인 2009년 1만5005대를 생산한 후,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9월 300만대를 돌파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간 조지아공장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들과, 열정으로 함께 해준 공장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혁명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변모해, 향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PAV),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더욱 고객 중심적 기업으로 발전해 전 세계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의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를 더욱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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