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 '녹원씨엔아이', 최대주주 변경에 또 다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도마 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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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녹원씨엔아이', 최대주주 변경에 또 다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도마 위 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1.18 18: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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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씨엔아이 정상훈 전 대표의 횡령과 상장폐지 결정 등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 소액주주들이 11월 18일 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녹원씨엔아이 정상훈 전 대표의 횡령과 상장폐지 결정 등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 소액주주들이 11월 18일 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녹원씨엔아이의 최대주주가 기존 에스피알파트너스 외 1인에서 웰바이오텍으로 변경됐다.  

녹원씨엔아이는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피알파트너스 외 1인이 2대주주인 웰바이오텍에게 22만 주를 넘기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면서 최대주주가 웰바이오텍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다.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으로 웰바이오텍은 녹원씨엔아이 지분이 기존 8.06%에서 9.48%로 증가해 최대주주에 오른 반면 에스피알파트너스 외 1인은 기존 10.03%에서 8.61%로 감소하면서 2대주주로 내려왔다.

웰바이오텍의 최대주주는 디에이에셋으로 구세현 녹원씨엔아이 공동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소는 녹원씨엔아이가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바와 별도로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며, 이는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의 경영권 변동'에 해당돼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의거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임을 공시했다.

녹원씨엔아이 소액주주 권리찾기협의회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기심위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즉시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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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통 2019-11-18 21:55:56
기사화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녹원이 상폐면 대한민국에 코스닥은 없다. 더 이상 투자할 개미가 있어선 안된다. 투자할 기업이 없다.
우량기업이라도 전임대표 인간성,사기성과 공시의 진위여부를 어찌 다 조사하고 투자하라는 이번 거래소의 심의기준에 형평성, 공정성이 없다고 본다. 분식회계 삼바는 봐주고, 흑자 중소기업 녹원같은거는 무시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