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장관 회담..."한반도 비핵화·평화 정착 위한 中노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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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장관 회담..."한반도 비핵화·평화 정착 위한 中노력 평가"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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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中·인니·베트남·태국 국방장관 회담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장관(왼쪽)과 웨이핑허 중국 국방부장이 회담을 갖고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7일 태국 방콕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다.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정 장관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에 이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 쁘라윗 웡수원 태국 안보부총리와 각각 회담을 했다.

국방부는 한중회담에서 "양 국방장관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북중 정상회담 등 고위급 대화를 통해 중국이 보여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 2020년도 한국 국방장관 중국 방문 초청 ▲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대화 이후 5개월여만에 개최됐다. 국방부는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국방교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한-인도네시아 국방장관 회담[사진=연합뉴스]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장관과 회담에서는 양국 장관이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이뤄진 국방교류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도 국방부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베트남 국방장관 회담[사진=연합뉴스]

정 장관은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관련 베트남의 역할을 평가하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응오 쑤언 릭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태국 국방장관 회담 [사진=연합뉴스]

정 장관은 이번 국방장관회의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윗 안보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지난 9월 체결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바탕으로 국방 협력 관계가 더 공고해지기를 희망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한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 고지 유해발굴 사업을 설명하고 태국군 실종자 가족 DNA 정보 확보를 요청했다.

이에 쁘라윗 총리는 한국 측의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고 협조를 약속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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