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부금 인색한 삼성·교보생명, 번 돈 비해 기부는 '찔끔'
상태바
사회공헌 기부금 인색한 삼성·교보생명, 번 돈 비해 기부는 '찔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1.17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 5개 생명보험사 비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벌어들인 수익에 비해 사회공헌 관련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삼성생명은 24억2200만원을 기부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0.37%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교보생명이 22억1000만원을 기부해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 0.51%, 미래에셋생명은 7억510만원으로 1.17%, NH농협생명은 1억4440만원으로 1.15%를 각각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33억62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며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 3.60%로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한화생명은 작년 2분기 사회공헌 관련 기부금 31억2700만원,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 1.28%에서 2.32%p 늘어나 비율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삼성생명은 12억1400만원, 0.09%에서 0.28%p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분기 기부금 34억3900만원,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 0.89%에서 0.38%p 감소, 미래에셋생명은 7억6810만원, 1.42%에서 0.25%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NH농협생명으로 지난해 2분기 8억9110만원, 1.86%에서 0.71%p 줄어들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작년에는 평창올림픽 때문에 기부금이 더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