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 모바일 게임될까? 연말 MMORPG 전쟁의 서막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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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표 모바일 게임될까? 연말 MMORPG 전쟁의 서막 V4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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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여러 대작 게임들이 발매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가장 즐거운 시즌이 아닐까. 올해도 연말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다양한 대작 게임들이 하나 둘 발매되고 있다. 그 중 넥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V4는 올 연말 MMORPG 전쟁의 서막 최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V4는 이미 히트와 오버히트로 잘 알려진 넷게임즈가 개발을 담당하여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안드로이드 기종의 경우 램이 3기가 이상이어야 하며, 갤럭시 S7부터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이폰은 6S 정도부터 플레이할 수 있으니 아주 최신 사양의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물론 가능하면 성능이 좋은 최신 휴대폰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고, 고퀄리티 그래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좋은 성능의 타블렛에서 플레이하는 것아 베스트다. 또한 V4는 19세 버전과 12세 버전의 2가지 종류가 존재하여 청소년들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해 보면 6가지의 클래스 중에 1개의 클래스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캐릭터 외형은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나 아쉽게도 클래스에 따른 성별은 선택이 불가능하다. 캐릭터들은 모두 선남 선녀들이고,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그래픽 퀄리티도 좋은 편이다. 게임 진행은 모바일 MMORPG 답게 조작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리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자동으로 진행해도 막힘 없이 시원 시원하게 진행되며, 초반부에는 아주 빠르게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그냥 퀘스트 받기와 완료한 퀘스트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초반에는 간간히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튜토리얼이 잘 준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12세 버전도 있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가 플레이하기에도 적합해 보인다.

 
수동으로 플레이하든 자동으로 플레이하든, 게임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캐릭터의 스킬이다. 그래서 스킬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장착한 스킬도 업그레이드시키고, 또 캐릭터를 성장시켜 새로운 스킬을 등록해야 한다. 물론 스킬 이외에도 마석, 장비 강화 등 다양하게 성장시켜야 한다. 빨리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3장 철매 기사단의 수장을 완료한 이후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몽환의 틈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몽환의 틈은 매일 1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고, 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있어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한다.
 
또한 V4는 각 클래스마다 변신할 수 있는 데빌 체이서라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변신은 게이지가 다 차면 사용할 수 있고, 변신을 하면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스킬도 달라진다. 보스전에서 사용하면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고, 일반 전투에서는 이른바 무쌍 플레이도 가능할 정도로 시원 시원한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최적화를 잘 한 덕분인지 고퀄리급 그래픽인데도 게임을 하는 내내 발열이 적은 편이며, 렉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V4의 유료 모델은 장비에서의 뽑기를 사용하지 않고, 소환수나 탈 것 등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여러 아이템을 모아 놓은 패키지 과금과 축복의 물약 등이 주요 수익 모델로 보인다. 어딘지 모르게 리니지 M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무과금으로도 게임 초반부는 플레이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물론 대인전으로 전개될 고레벨 부분에 이르면 과금 여부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래도 과도한 뽑기 등의 과금 체계를 사용하지는 않은 것 같다.

 
현재 V4는 론칭 이후 양대 스토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막힘 없는 쉬운 게임 플래이 등이 인기 요인이 아닐까. 물론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있다. 인터 서버나 길드 플레이는 아직까지 보상이나 준비된 컨텐츠가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개발진들은 계속해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발 빠르게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니 점점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 V4가 리니지 2M과 함께 국내 모바일 MMORPG 유저들을 즐겁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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