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펄어비스 "'4겜 4색' 매력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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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펄어비스 "'4겜 4색' 매력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 선사할 것"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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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게임 전문 전시회 '지스타 2019'에 참가한 펄어비스는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개최하고 신작 게임을 소개했다. 

공개된 신작 게임들은 판타지  액션 배틀 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와 MMO 슈터 '플랜8', 수집형 오픈월드 MMO '도깨비', 그리고 MMORPG '붉은사막' 등 총 4종으로 장르부터 콘텐츠까지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그렇다면 이들 게임들은 어떤 특징 요소와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을 무기로 유저들의 마음을 노리고 있을까? 펄어비스의 함영철 전략기획실장과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PD, 정환경 '붉은 사막' 총괄 PD가 발표회 종료 후 진행된 간담회 시간을 통해 이를 소개했다.

먼저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의 대인전 콘텐츠로 선보여졌던 '그림자 전장'을 별도의 게임 형태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광삼 총괄 PD는 '섀도우 아레나'와 '그림자 전장'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그림자 전장'이 '검은사막'의 룰에 따라 대결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 모드'였던 것과 달리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내의 콘텐츠이기를 포기하고 전투를 액션 장르로 새롭게 바꾼 '별도의 게임'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MMORPG의 조작 규칙에 의해 전투가 진행됐던 '그림자 전장'의 조작과 달리 유저의 조작이 캐릭터의 동작에 직관적으로 반영되도록 해 긴장감을 높였으며, 특정 캐릭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에 방어 능력 없애고 스킬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도록 해 캐릭터 간 공방을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한 점을 가장 개성적인 시스템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별도의 게임이 되었다고 해서 '검은사막'이라는 뿌리를 단번에 없앨 수는 없기에 등장 캐릭터가 초기에는 '검은사막'에 등장했던 캐릭터들 위주로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밝히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뒤에는 조금씩 그 범위를 넓혀가 장기적으로 펄어비스의 다른 게임에 등장했던 캐릭터까지 등장하는 일종의 '올스타전'으로 발전시키는 것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렸다.

다음으로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게임의 세계관 내에 존재하는 거대한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MMORPG로,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활약하는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는 '붉은사막'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검은사막' 이상으로 사실적인 캐릭터와 방대한 규모의 컷신을 꼽았다. 특히 "MMO 콘텐츠의 방향성과 콘솔 게임이 가지고 있던 스토리텔링 요소를 어떻게 융합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적극 반영해 유저들이 감동받을 만한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저가 스토리 주역들을 조작하는 것인지 별도의 인물을 조작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정환경 총괄 PD는 "아직 밝힐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스위칭 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싱글 플레이 및 파티 플레이에서 모두 적용될 것이다."라고 답해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알렸다.

'플랜8'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방식의 MMO 슈터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의 표현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특징이다. 영상 등을 통해 엑소 수트에 다양한 파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성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게임의 목표 지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은 "펄어비스가 지금까지 만들고 잘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의 MMO 느낌을 엑소 수트 기어 활용과 결합해 '스타일리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으로, 높은 자유도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전에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여질 것이라고 소개된 적이 있으나, 이번 발표회를 통해 PC 및 콘솔로 먼저 선보여질 것이라고 발표됐다. 출시 플랫폼의 변경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레드 오션이기도 하고 그동안 '검은사막'의 글로벌 서비스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진행해 오면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PC와 콘솔로 먼저 게임을 서비스 하고 이후 모바일게임으로도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통해 소개된 게임들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는 먼저 '섀도우 아레나'를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동시 출시하고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비공개 테스트를 2020년 중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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