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흥행 실패... BIG3 모두 불참
상태바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흥행 실패... BIG3 모두 불참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11.15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만 신청... 동대문 두타면세점 자리에 운영 계획
중소기업면세점 2곳 이상 신청... 과거 워커힐 면세점 자리 '관심'
지난 14일 마감된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권 입찰에 BIC3가 불참하고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백화점면세점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전경.
지난 14일 마감된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권 입찰에 BIG3가 불참하고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백화점면세점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전경.

 

예고된 흥행 실패였다. 관세청이 14일 마감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 신세계, 신라 등 기존 면세점 BIG3가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3곳, 광주 1곳, 인천, 1곳, 충남 1곳 등 전국에 6곳 면세점 사업권이 선정되는 이번 입찰에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백화점면세점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불참을 예고한 롯데 등 BIG3의 불참으로 이번 입찰의 흥행은 처음부터 불안하게 시작했다.  올해 한화와 두산이 기존 사업권을 조기에 반납하는 등 시내면세점 사업은 지난 2015년과 달리 기업의 구미에 맞지 않아졌다.

특히 전체 면세점 매출의 70% 가량을 중국인 보따리상인 '따이궁'에 의존하다보니 이들을 끌어오기 위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천문학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행히 강북에 면세점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두타면세점 인력과 매장을 인수하기로 함으로써 전멸만은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소기업면세점에는 2곳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중 한 컨소시엄은 과거 SK워커힐 면세점 자리에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