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5% 증가한 209억원 기록...'수출' 호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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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5% 증가한 209억원 기록...'수출' 호조 이어가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1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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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수출액 처음으로 700억원 돌파...내수 매출 앞질러

 

삼양식품이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2019년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삼양식품은 2019년 3분기(7월~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6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의 실적은 증가한 수출량이 견인했다. 2019년 3분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700억원대를 돌파하며 내수 매출을 앞질렀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판매망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삼양식품 측의 설명이다.

삼양식품 2019년 3분기 실적 표.
삼양식품 2019년 3분기 실적 표.

 

내수 매출 역시 상승추세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72억원을 기록했다. 불닭시리즈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출시한 마라탕면, 마라볶음면이 3달 만에 40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낵, 소스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중국 광군제에서 발생한 수출액은 4분기에 합산될 예정으로, 향후 수출액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광군제에서 44억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월 중국 수출물량은 컨테이너 400대 분량(3200만개/150억원 수준)으로 월별 중국 수출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내수 부문에서도 ‘라이트 불닭볶음면’, ‘불닭마요’ 등 불닭브랜드 확장 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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