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9일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자사가 서비스하는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의 이벤트 대회 ‘로스트아크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했다.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정소림 캐스터와 오성균 해설이 진행을 맡은 이번 대회에는 600명의 유저들이 현장을 찾았고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진행한 생중계는 약 5000명의 시청자가 몰리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는 ‘인플루언서 PVP 대전’과 ‘랭커 초대전’ 2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따효니’, ‘로복’, ‘김반희’ 등 평소 로스트아크 방송 콘텐츠로 활동해 온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해 섬멸전과 대장전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경쟁전 시즌 1의 실력자들의 경기는 팀레드와 팀블루의 3:3 대전으로 이뤄졌다. 1세트와 2세트까지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팀 블루가 바드의 버프를 등에 업고 2세트까지 연이어 승리했다.
3세트는 수세에 몰린 팀 레드의 역습으로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3점의 차이를 벌렸지만 팀 블루의 재역습에 동점 상황까지 몰렸다. 하지만 3초를 남기고 팀 레드가 화려한 연계 플레이로 1점을 가져가면서 2:1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4세트는 양팀의 접전이 이어졌지만 우세했던 팀 블루의 엄동기 선수가 마지막 10초를 남겨둔 상황에 펼쳐진 1:3 상황에서 화려한 회피와 생존력을 보여주면서 승점을 지켜내 최종 스코어 3:1로 팀 블루가 승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총 상금 7000만원 규모의 정식 리그인 로얄로더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13일부터 12월 15일부터 예선전이 펼쳐지고 28일에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