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앞둔 '리니지2M', 유저들은 어떤 직업에 관심 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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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앞둔 '리니지2M', 유저들은 어떤 직업에 관심 보였나?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12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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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은 최초 발표 이후로 단 한번도 모바일 MMORPG 팬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때 마다 커뮤니티는 원작 '리니지2'의 경우와 비교하며 게임 플레이에 어떤 반응을 줄지에 대해 치열하게 비교했다.

그리고 게임의 정식 서비스가 유저들의 예상보다 빠른 11월 27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발표된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종족에 어떤 직업이 잘 어울리며, 초반 성장에 유리한지 등을 의논했다. 특히 종족보다 직업에 우선 순위를 두는 유저들의 경우 직업에 맞춰 종족까지 선택하겠다는 반응을 보여주며 '어떻게 보일지'보다는 '어떻게 살아갈지'에 더 관심을 갖기도 했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원작 게임과의 연관성 및 지금까지 공개된 직업과 종족의 설명을 토대로 어떠한 직업을 선호했을까?

■ 빠른 초반 성장과 무과금 선호 유저들이 선택한 무기 '활'-'오브'

저레벨 구간에서의 편리함을 추구하거나 무과금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원거리 무기인 '활'과 '오브'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활'은 플레이 초반에는 캐릭터의 빠른 성장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 사냥을 위한 캐릭터의 이동 거리가 짧고 빠른 공격으로 시간 소비가 적기 때문에 유저들이 많이 선호했다. 특히 쟁에서 지형을 활용한 전략 활용을 위해 '충돌 체크' 기술이 적용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초반 지역에 사람이 몰리게 되면 유저들의 사냥이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충돌 체크' 기술의 영향이 근접 무기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는 '활'은 캐릭터 성장에 좋은 무기로 보인다.

'오브'의 경우 원작 게임과 달리 힐러가 '오브'를 사용하게 되면서 단순히 버프와 힐을 주는 역할 외에도 어느 정도 사냥이나 전투 등에 있어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후반 콘텐츠로 가면 갈수록 '힐러'라는 직업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후반부 콘텐츠의 플레이까지 고려했을 때 결코 손해보는 직업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유저들의 생각이다. 이와 같은 변화 덕분에 과금 필요성이 다소 줄어들며 무과금 유저들 중에 '오브'를 통해 힐러를 선택하는 유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초반만 벗어나면 고속도로? '지팡이' – '이도류'

초반 콘텐츠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레벨이 올랐을 때 활약할 무기로서는 '지팡이'와 '이도류'가 꼽혔다.

'지팡이'의 경우 공격력도 좋고 적과 거리를 두기도 편한 직업이지만, '활'과 비교했을 때 거리가 다소 애매할 수 있다는 점과 초반 방어력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 '활'에 비해 약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강력한 공격력과 디버프 스킬을 고려했을 때 파티 플레이에서 보조 버퍼 겸 딜러 역할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반 이후 파티 플레이와 그 이후를 기대하는 유저들은 '지팡이'도 매력적인 무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도류'는 근거리 대미지 딜러 계열 직업으로 초반부에는 유저들이 모이는 구간에서 접근 사냥 방식으로 인해 다소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높은 방어력과 HP가 특징인 만큼 파티 플레이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스턴', '쇼크'와 같은 상태 이상 스킬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스킬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면 파티 사냥은 물론이고 PvP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만능형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유저들은 기대하기도 했다.

■ 투자는 필수지만 후반 전쟁에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한손검' – '단검'

'리니지2M'이 원작 '리니지2' 만큼이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게임이 될 것임을 개발진들이 천명한 만큼, '리니지2M'를플레이하면서 전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마음먹은 유저들은 전쟁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는 '한손검'과 '단검'을 선호했다.

'한손검'은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가 아닌 만큼 성장 단계에 있어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방어력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대규모 전쟁이나 강력한 보스를 공략할 때 든든한 방패로써 위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패를 들고 생존 스킬을 띄우고 전장과 필드를 오가는 리더로써의 '한손검' 캐릭터의 활약은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멋진 장면일 것이다. 이에 전쟁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장기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플레이하면 좋은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단검'의 경우는 빠른 공격 속도와 높은 회피율이 강점이지만 반대로 공격 한 방 한 방이 약하고 체력이 낮다는 점에 과금 없이는 원하는 성과를 얻기 힘들 직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초반 사냥에는 공격이 약하니 몬스터를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반부터 진행될 파티 플레이에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있지 않는 이상 한방에 찬 바닥에 드러눕는 상황을 종종 경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도 투자한 만큼 강해지는 캐릭터인 만큼 유저들은 회피 스킬과 빠른 이동을 활용한 암습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입힌다면 PvP의 강자로 손꼽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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