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펀드 연루 의혹과 관련해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김종오)는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과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해 대출 자료와 회계 자료 등을 살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 등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상상인 측은 증권사 인수를 앞두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 전 장관 측에 대출을 실행하고 이른바 ‘줄대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
지난달 31일 금감원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엔 ‘기관경고’를, 상상인저축은행 대표에겐 ‘직무정지’, 유준원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최대주주 겸 상상인그룹 대표)에게는 ‘직무정지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전환 사채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에 이익을 주고, ‘꺾기’ 등 부당 대출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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