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반한 삼성의 '혁신'...갤럭시 폴드 2차 판매도 40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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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반한 삼성의 '혁신'...갤럭시 폴드 2차 판매도 40분 만에 '매진'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1.1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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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중국서 0.7%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기록 '고전'...갤럭시 폴드로 혁신 이미지 굳히기
8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에 있는 삼성전자의 중국 최대 플래그십 매장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 폴드를 사고 난 뒤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에 있는 삼성전자의 중국 최대 플래그십 매장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 폴드를 사고 난 뒤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중국시장에서 흥행열풍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2차 판매가 시작된 이후 첫 판매분이 온라인 채널에서 모두 팔렸다고 11일 발표했다. 제품 완판에 걸린 시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40분 만에 제고가 동난 것으로 보인다.

2차 판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는데, 10시40분이 넘어가자 제품 구매 버튼이 비활성화되며 '일시품절'로 변경됐다. 삼성은 이날 오후 8시에도 이 제품을 한차례 더 판매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2차 판매를 진행한 날은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에 맞춰 진행됐다. 삼성이 지난달 상하이 난징둥루에 연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갤럭시 폴드를 받아 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1%에도 못 미치는 0.7%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그러나 출시 국가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갤럭시 폴드가 중국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전반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인 화웨이ㆍ샤오미보다 5Gㆍ인폴딩 폴더블 등 앞선 기술을 내세워 ‘혁신 기업’이란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중국 광고 이미지. [삼성전자 중국법인 사이트 캡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중국 광고 이미지. [삼성전자 중국법인 사이트 캡쳐]

지난 8일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에서 진행된 1차 판매는 5분 만에 완판 됐다. 1차 판매 물량은 2만대였다. 중국의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이 각각 2초 만에 동났다.

중국은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 국가다. 중국에서 팔리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출고가는 1만5999위안(약 265만 원)으로, 5G 모델의 국내 모델 출고가(239만8000원)에 보다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

그러나 화웨이가 이번 주 출시할 예정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보다는 1000 위안(약 16만6000원) 저렴하다.

한편, 광군제 할인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중국 징둥닷컴에서 팔린 5G 스마트폰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갤럭시A90 5G는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화웨이 메이트30 프로 5G, 2위 화웨이 메이트30 5G, 3위 아이쿠(IQOO) 프로, 4위 샤오미9 프로 등이 차지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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